마블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이런 점수는 없었습니다. 엑스맨 '97 시즌2가 7월 1일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되자마자 로튼토마토 비평가 점수 100%를 기록했습니다. 시즌1의 99%도 놀라웠는데, 시즌2는 그걸 뛰어넘어 마블 역대 최고 RT 점수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애니메이션이 이걸 해냈다는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즌2의 중심에는 아포칼립스가 있습니다. X-맨 팀은 여러 시대로 흩어지고, 기원전 3000년의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포칼립스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됐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 비평가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핵심입니다. GamesRadar+는 "시즌2의 아포칼립스는 실사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100%는 모든 비평가가 긍정 평가를 했다는 뜻입니다. 시즌2는 28명의 비평가 전원이 추천 평점을 줬습니다. 마블 전체 라인업을 통틀어 이전까지 최고 점수는 시즌1의 99%였는데, 시즌2가 그걸 넘어섰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 스파이더맨, 블랙팬서보다 높은 점수를 애니메이션이 가져간 것입니다.
관객 점수도 96%로 매우 높습니다. 비평가와 관객이 동시에 극찬하는 작품은 드뭅니다. 시즌1이 이미 그 공식을 세웠고, 시즌2는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7월 첫 주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순위에서 미국·캐나다·스웨덴·페루·볼리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TOP 5에 진입했습니다.
비평가들이 공통으로 꼽는 강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캐릭터에 대한 감정 몰입. IGN의 Jesse Schedeen은 "X-맨 '97의 가장 큰 강점은 이 캐릭터들에게 진심으로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능력에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 애니메이션 퀄리티. Empire Magazine의 Amon Warmann은 "능력들이 유동적이고, 선명하며, 역동적인 방식으로 표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셋째, 아포칼립스 빌런. GamesRadar+는 실사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버전이라고 명시했습니다.
"X-Men '97's greatest strength lies in its ability to make you care deeply for these characters."
"엑스맨 '97의 가장 큰 강점은 이 캐릭터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능력에 있다." — Jesse Schedeen, IGN
"season 2 does Apocalypse better than the live-action X-Men: Apocalypse movie."
"시즌2의 아포칼립스는 실사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다." — Lauren Milici, GamesRadar+
"X-Men '97' season 2 is just as good, if not better, than anything I've seen before."
"엑스맨 '97 시즌2는 내가 이전에 본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낫다." — Jake Kleinman, Polygon
시즌2에서 X-맨 팀은 여러 시대로 뿔뿔이 흩어집니다. 일부는 기원전 3000년 고대 이집트로, 일부는 다른 시대로 끌려갑니다. 그들의 목표는 당연히 1990년대 현재로 돌아오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아포칼립스의 기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En Sabah Nur, 즉 훗날 아포칼립스가 될 존재가 X-맨을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그려지며, 그게 왜 그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뮤턴트가 됐는지를 설명하는 복선이 됩니다.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갈등도 다시 불거집니다.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철학적으로 충돌합니다. 시즌1에서 쌓인 관계와 긴장이 시즌2에서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이런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시즌1을 재미있게 봤다면 시즌2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90년대 엑스맨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분들, 마블 피로도가 쌓인 분들에게도 특히 권합니다. MCU 연계가 거의 없어서 마블 세계관을 몰라도 즐길 수 있고, 오히려 캐릭터 감정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아포칼립스라는 빌런이 왜 최강의 위협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을 원하는 분에게도 잘 맞습니다.
이런 분께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시즌1을 건너뛰고 시즌2부터 시작하면 캐릭터 관계와 감정선이 낯설 수 있습니다. 시즌1 시청이 거의 필수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된 연출이나 90년대 감성을 불편하게 느끼는 분이라면 입문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엑스맨 '97 시즌2는 마블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RT 100%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비평가 전원이 추천했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가 단순히 오락성이 아니라 캐릭터 감정선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시즌1을 보셨다면 바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아직 시즌1을 못 보셨다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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