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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1 vs 2 vs 3 비교 — 시리즈 최저 로튼토마토 68%, 세 편 중 어느 편이 가장 잘 만들어졌나

에놀라 홈즈 세 편 완전 비교. 1편 RT 91%→2편 93%→3편 68% 하락의 이유, 미스터리 밀도 차이, 감독 교체(해리 브래드비어→필립 바란티니) 효과, 취향별 추천 가이드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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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세 편 평점 한눈에 비교
  • 미스터리 밀도 — 가장 촘촘한 편은 2편
  • 감독 교체가 만든 분위기 차이

에놀라 홈즈 3편이 7월 1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직후, 로튼토마토에 숫자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68%. 1편 91%, 2편 93%로 올라가던 시리즈의 곡선이 갑자기 꺾인 숫자입니다. Certified Fresh 기준선(75%)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청자 반응은 달랐습니다. 관객 점수(72%)는 1편(71%)과 거의 같았고, 밀리 바비 브라운 팬들은 "에놀라답게 끝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론가와 관객이 같은 영화를 다르게 읽은 겁니다.


6년에 걸친 3편 시리즈를 5가지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어느 편이 가장 잘 만들어졌는지, 처음 보는 사람은 어느 편부터 봐야 하는지 직접 정리했습니다.


에놀라 홈즈 (2020) 공식 포스터 —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 넷플릭스 영화🔍 크게 보기
ⓒ TMDB

세 편 평점 한눈에 비교

구분1편 (2020)2편 (2022)3편 (2026)
RT 평론가91%93% ★68% ⬇
RT 관객71%79%72%
IMDb6.66.8집계 중
감독해리 브래드비어해리 브래드비어필립 바란티니
주 배경런던런던몰타

눈에 띄는 건 평론가 점수와 관객 점수의 괴리입니다. 3편은 평론가 점수가 급락했지만 관객 점수(72%)는 1편(71%)과 사실상 같습니다. "시리즈 팬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는 반응과, "에너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론가 반응이 공존하는 이유입니다.


미스터리 밀도 — 가장 촘촘한 편은 2편

2편이 탐정 드라마로서의 완성도가 가장 높습니다. 실화를 모티프로 한 성냥 공장 여공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에놀라의 사건과 셜록의 사건이 교차하다가 마지막에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단서와 반전이 정교하게 배치돼 있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이 편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편은 미스터리보다 캐릭터 소개에 더 힘을 씁니다. 에놀라가 어떤 인물인지, 홈즈 가문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분위기는 어떤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가장 편한 진입점이지만, 미스터리 자체만 놓고 보면 세 편 중 가장 느슨합니다.


3편은 미스터리, 결혼, 가족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분산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몰타라는 낯선 배경, 에놀라와 테위크스버리의 결혼 계획, 셜록 실종이라는 세 축이 병렬로 달리다가 후반에 수렴합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지만, "이 이야기의 중심이 무엇인가"가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다는 게 평론가들이 지적한 핵심입니다.


에놀라 홈즈 2 (2022) 공식 포스터 — 밀리 바비 브라운 성냥 공장 미스터리🔍 크게 보기
ⓒ TMDB

감독 교체가 만든 분위기 차이

1편과 2편을 연출한 해리 브래드비어는 BBC 드라마(플리백 등)를 통해 다진 경쾌한 편집과 카메라 직접 응시(fourth wall) 연출로 에놀라만의 독특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에놀라가 관객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추리를 이어가는 장면들이 이 시리즈를 다른 탐정물과 구별짓는 핵심이었습니다. 발랄하고 빠르며, 에놀라가 유독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연출입니다.


3편의 필립 바란티니(소년의 시간, 보일링 포인트)는 원테이크 스타일의 장르물 감독입니다. 공간 긴장감과 물리적 압박감은 탁월하지만, 에놀라 홈즈 특유의 발랄함과는 거리가 있는 스타일입니다. 3편에서 fourth wall 연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전체 분위기가 무거워진 건 이 교체와 직접 연결됩니다.


이것이 단점만은 아닙니다. 3편은 시리즈를 닫는 작품으로서 더 성숙한 에놀라를 그리고, 결말로서의 무게감이 있습니다. 다만 1편·2편의 에너지를 기대하고 들어갔다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에놀라 홈즈 3 (2026) 공식 포스터 — 밀리 바비 브라운 몰타 배경🔍 크게 보기
ⓒ TMDB

어느 편부터 볼까 — 취향별 선택 가이드

탐정 미스터리를 원한다면 → 2편
스토리 완성도와 추리 밀도 모두 가장 높습니다. RT 93%가 허투루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1편을 먼저 보고 이어서 보면 시리즈의 정점을 만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 1편부터 순서대로
에놀라가 어떤 캐릭터인지, 이 세계관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1편에서 잡아야 합니다. 2편·3편은 1편 시청을 전제로 합니다. 건너뛰면 인물 관계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시리즈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 3편은 반드시 봐야 합니다
에놀라와 테위크스버리의 관계, 셜록과의 감정선, 시리즈 전체의 마무리가 3편에 있습니다. RT 점수가 낮아도 6년 동안 따라온 팬에게는 의미 있는 엔딩입니다.


밀리 바비 브라운이 목적이라면 → 어느 편부터든 상관없습니다
세 편 모두 그의 에너지가 영화를 이끕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과는 완전히 다른 쾌활하고 유쾌한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에놀라 홈즈 3 스틸컷 — 몰타를 배경으로 한 장면🔍 크게 보기
ⓒ TMDB

에놀라 홈즈 시리즈는 평점 그래프만 보면 3편에서 꺾인 시리즈지만, 실제로 세 편을 보고 나면 각각의 역할이 분명합니다. 1편은 소개, 2편은 완성, 3편은 마무리입니다. 세 편 모두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3편 결말의 모리어티 정체와 열린 결말이 궁금하다면 에놀라 홈즈 3 Q&A 해석 가이드를 함께 읽어보시면 됩니다. 관람평은 에놀라 홈즈 3 관람평 — 로튼토마토 시리즈 최저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