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단연 프로젝트 헤일메리(3월 18일 개봉)다. 앤디 위어의 원작 소설을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으로 직접 연기한다. 화성인은 어떻게 살아남았나의 앤디 위어답게, 이번에도 혼자 남겨진 인간이 과학으로 생존을 도모하는 이야기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원작의 분위기를 라이언 고슬링이 살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주 배경 SF 좋아하고, 마션 재밌게 봤다면 이건 극장 필람이다.
2026 상반기 극장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TOP 10 총정리
2026년 상반기 극장 기대작 TOP 10 총정리. 프로젝트 헤일메리·슈퍼마리오·토이스토리5·만달로리안 장르별 개봉일·관람 추천.
3월부터 6월까지, 극장이 다시 바빠진다. SF 대작, 픽사 신작, 스타워즈 스핀오프, 그리고 토이스토리 5까지 — 2026년 상반기는 오랜만에 극장을 가야 할 이유가 확실히 있는 시즌이다.
스트리밍에 익숙해진 요즘, 굳이 극장을 가야 하는 작품과 집에서 봐도 충분한 작품을 가르는 게 중요해졌다. 이 글은 그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거다.
- 2026년 상반기 어떤 영화가 뜨는지 한눈에 파악하고 싶은 사람
-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작품과 OTT를 기다려도 되는 작품을 구분하고 싶은 사람
- SF,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픽사 중 하나라도 취향에 맞는 장르가 있는 사람
3월 기대작 — SF와 픽사의 달

픽사의 신작 호퍼스(3월 4일)도 있다. 픽사가 성인 취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가 있던 차에, 이번 작품은 다시 전 연령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예고편 분위기는 클래식 픽사 감성에 가깝다. 버그의 생애와 감정선을 다룬다는 점에서 "어쩌면 버그즈라이프 이후 최고의 픽사 작품"이라는 기대도 있다. 다이마이러브(3월 4일)는 멜로스릴러 장르로, 잔잔하게 시작해서 후반부 반전으로 압박하는 구조라는 평이 있다. 데이트 무비로는 약간 위험한 선택일 수 있고,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의외의 수확이 될 수 있다.
4월 기대작 — 게임 영화와 호러의 반격
4월 29일 개봉 예정인 슈퍼마리오 갤럭시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3년 첫 번째 슈퍼마리오 영화가 게임 원작 영화 역대 1위라는 기록을 세운 후 나오는 속편이라, 기대치가 높다. 루이지의 비중이 늘었다는 정보가 있고, 갤럭시 스토리라인을 따라 우주 배경도 등장한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보기엔 시즌 최고의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 미라(4월 17일)는 A24 계열의 호러로 분류된다. "거울 속 세계"라는 설정으로, 예고편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A24 호러 팬이라면 미리 날짜를 잡아두는 게 좋다. 레디오어낫2도 4월 라인업에 있는데, 원작이 워낙 개성 있는 호러 코미디였던 만큼 속편이 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5~6월 기대작 — 블록버스터 시즌 시작
5월 22일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에서 출발해 극장판으로 이어지는 스타워즈 스핀오프다. 드라마 팬들 입장에서는 "드라마로 충분한데 왜 극장판인가"라는 의구심도 있지만, 극장 스케일로 확장된 그로구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볼 이유가 있다. IMAX 상영이 확정되면 더 큰 화면으로 만달로리안의 우주를 느끼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 팬이 아니어도 그로구(아기 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볼 만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년 만의 속편이다. 오리지널 팬들이 얼마나 열광할지, 그리고 새로운 관객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가 흥행의 변수가 된다.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의 재결합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화제다. 5월 라인업으로는 가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분류된다.
6월은 두 편이 압도적으로 눈에 띈다. 토이스토리5(6월 19일)는 4편에서 마무리된 이야기 이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픽사 팬들에게는 4편 결말이 완벽했기 때문에 "굳이 5편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이 있지만, 픽사의 이전 속편들이 기대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열린 마음으로 기다릴 만하다. 스필버그 감독의 SF 디스클로저 데이(6월 12일)는 에밀리 블런트 주연으로, 하반기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스필버그가 오리지널 SF를 직접 연출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장르별로 골라보기 — 취향별 추천
SF가 취향이라면: 프로젝트 헤일메리 → 디스클로저 데이 순서로. 헤일메리는 하드SF 감성의 과학적 생존 이야기이고, 디스클로저 데이는 스필버그 특유의 스펙터클과 감동이 있는 SF다. 둘의 톤이 꽤 다르므로 둘 다 봐도 겹치지 않는다.
가족·어린이 관람이라면: 호퍼스, 슈퍼마리오 갤럭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토이스토리5 모두 추천 가능하다. 연령대에 따라 고르면 되는데,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호러·스릴러가 취향이라면: 더 미라, 레디오어낫2, 다이마이러브 세 편이 3~4월 사이에 몰려 있다. 더 미라는 공포 분위기 자체가 목적이라면 최우선, 다이마이러브는 멜로를 좋아하면서 반전도 즐기는 사람에게 맞다.
팝콘 블록버스터가 목적이라면: 슈퍼마리오 갤럭시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속도감이 좋다. 생각 없이 즐기기 좋은 작품들이다.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 vs 스트리밍 기다려도 되는 작품
극장 필람 (화면과 사운드가 경험을 바꾸는 작품):
프로젝트 헤일메리 — 우주 배경 SF는 큰 화면에서 봐야 몰입감이 다르다.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 IMAX 상영이 예정된 스타워즈 스핀오프. 디스클로저 데이 — 스필버그 SF, 극장 스케일에 최적화된 연출이 예상된다. 토이스토리5 — 픽사 애니메이션은 극장 음향에서 감동이 배가 된다.
OTT 기다려도 충분한 작품:
다이마이러브 — 멜로스릴러 장르는 집에서 차분하게 봐도 충분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 팝콘 무비 성격이 강해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레디오어낫2 — 코미디 호러는 극장보다 집에서 편하게 보는 게 어울리는 장르다.
결국 선택 기준은 "이 영화의 스케일이 화면 크기에 의존하는가"다. SF와 애니메이션은 되도록 극장에서, 드라마 위주의 장르는 OTT를 기다려도 후회가 없다.

2026년 상반기는 2023~2024년 영화 시장 침체 이후 극장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가 보이는 시즌이다. 특히 5~6월 블록버스터 시즌에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토이스토리5, 디스클로저 데이가 몰려 있어서 극장 방문 이유가 충분하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기대평이 높다면 프로젝트 헤일메리 상세 리뷰를, 토이스토리5가 기대된다면 토이스토리5 기대 포인트를 미리 읽어보면 좋다. 픽사 신작 호퍼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퍼스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