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가 오랜만에 제대로 웃기고, 또 뭉클하게 만드는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호퍼스(원제: Hoppers)는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94%, 관객 점수 93%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받은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러 평론은 “수년 만의 가장 신선하고 웃긴 픽사”라고 평했습니다.
3월 북미 극장 개봉을 거쳐, 6월 3일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되며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은 해외 첫 반응과 어떤 영화인지, 볼 사람과 안 맞을 사람을 정리한 관람평입니다. 가족과 함께 볼 작품을 찾는다면 특히 참고할 만합니다. 스포일러는 담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웃기면서 영리하다’입니다. 동물과 사람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가져오되, 예상보다 한 발 더 들어간 발상과 유머로 신선함을 만들어 냅니다. 가족 애니메이션의 따뜻함을 유지하면서도, 어른이 봐도 곱씹을 구석이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로튼토마토 | 평론가 94% · 관객 93% |
| 제작 | 픽사 (감독 대니얼 정) |
| 목소리 | 파이퍼 커다·존 햄·메릴 스트립 |
| 공개 | 북미 극장 3월 → 디즈니+ 6월 3일 |
평단과 관객 점수가 모두 90%대로 나란히 높은 건, 그만큼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평론가들은 최근 픽사 작품들과 비교해 이 영화의 ‘날 선 위트’를 높이 샀습니다.
“Hoppers feels a little less sanded-down than most of the studio’s recent movies.”
— Sam Adams, 슬레이트(Slate)
호퍼스는 픽사의 최근작 대부분보다 모서리를 덜 깎아 낸, 더 날 선 느낌을 준다.
발상의 영리함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The movie is refreshingly mordant about what might really happen if prey and predators were to try banding together.”
— David Sims, 디 애틀랜틱(The Atlantic)
피식자와 포식자가 손을 잡으려 할 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이 영화는 통쾌할 만큼 신랄하게 그린다.
요약하면, 귀여운 외피 안에 의외로 날카로운 시선을 숨긴 점이 호평의 핵심입니다.
영화의 설정은 기발합니다. 사람의 의식을 실제와 똑같은 로봇 동물에 ‘홉(hop)’시켜, 동물과 동물로서 대화할 수 있게 된 세상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대학생 메이블은 로봇 비버 속으로 들어가 동물들의 서식지를 지키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동물들의 봉기를 촉발하게 됩니다.
파이퍼 커다가 메이블을 연기하고, 존 햄·데이브 프랑코·보비 모이니헌에 메릴 스트립까지 화려한 성우진이 함께합니다. 자연과 인간, 공존이라는 주제를 유머로 풀되 마냥 착하게만 끝내지 않는 점이, 이 작품을 여느 가족 애니와 다르게 만듭니다.
호퍼스는 북미에서 3월 극장 개봉했고, 6월 3일부터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돼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픽사 특유의 화사한 비주얼이 강점이라 큰 화면일수록 좋지만, 거대한 스펙터클이 핵심인 작품은 아니라 IMAX 같은 대형 포맷이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모여 보기에 가장 잘 맞습니다. 아이는 귀여운 동물과 모험에, 어른은 그 아래 깔린 위트와 메시지에 각자 다른 지점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볼 한 편을 찾는다면 안전한 선택입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 가족이 함께 볼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찾는 분
- 최근 픽사가 아쉬웠지만 다시 기대하고 싶은 분
- 귀여움 속에 영리한 위트가 숨은 작품을 좋아하는 분
- 동물·자연·공존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가는 분
이런 분껜 덜 맞을 수 있습니다.
- 진지하고 무거운 드라마를 기대하는 경우
- 애니메이션 특유의 톤이 잘 맞지 않는 경우
- 화끈한 액션·스릴을 원하는 경우
총평하면 ★★★★ (4.5/5)입니다. 평단과 관객이 모두 90%대로 인정한, 오랜만에 ‘진짜 픽사’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호퍼스는 귀여운 겉모습 안에 의외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낸, 오랜만의 수작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평단 94%·관객 93%라는 점수가 그 균형을 증명합니다. 6월 3일부터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된 만큼, 주말 가족 영화로 부담 없이 꺼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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