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분은 이 시리즈를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짧고, 앞 편을 본 사람한테는 알맞다. 마석도가 어떤 형사인지, 장이수가 왜 또 끼는지, 화면은 길게 가르치지 않는다. 사건이 열리자마자 사람이 부딪힌다. 두 시간을 넘겨 관계를 설명하는 범죄극을 기대한 사람은 중반부터 숨이 가쁘다. 반대로 주말 밤에 앉은 시간을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109분은 장점이다. 15세이상관람가라 참혹함을 청불까지 밀지 않으면서도 타격은 쉬지 않는다. 인물 소개를 앞 편에 맡겨 둔 속편이라는 점을 알고 들어가면 길이가 불만으로 남지 않는다.
범죄도시4 리뷰 - 109분 15세, 온라인 도박을 주먹으로 쫓나
범죄도시4는 2024년 4월 24일 개봉한 109분, 15세이상관람가 액션이다. 누적 관객 11,495,435명. 마석도가 온라인 도박 조직을 쫓고 허명행이 연출을 맡았다.
- •109분이면 설명은 줄고 시리즈 공식만 남는다
- •거리 조폭 대신 온라인 도박을 고른 편이 지금 이야기에 가깝다
- •무술 감독이 연출을 맡자 카메라는 주먹 옆에 선다
범죄도시4는 2024년 4월 24일 한국 극장에 걸린 시리즈 네 번째 편이다. 러닝타임은 109분,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 누적 관객은 11,495,435명이다. 마동석의 마석도가 이번엔 골목 조폭이 아니라 필리핀에 거점을 둔 온라인 도박 조직을 쫓는다. 백창기는 김무열, 장동철은 이동휘, 장이수는 박지환이다. 허명행은 앞의 세 편에서 무술을 맡았고 이번엔 연출이다. 베를린 영화제 스페셜 갈라에서 2024년 2월 23일 먼저 공개됐고, 한국에선 IMAX와 4DX로도 걸렸다. 주먹으로 끝내 온 형사가 서버와 코인 간판 앞에서도 같은 통쾌함을 주는지를 보면 된다.
109분이면 설명은 줄고 시리즈 공식만 남는다
🔍 크게 보기거리 조폭 대신 온라인 도박을 고른 편이 지금 이야기에 가깝다
이번 범죄의 뼈대는 골목 조직이 아니다. 제작 배경으로 공개된 사건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들이 프로그래머를 가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굴리게 한 일이다. 영화는 그 결을 필리핀 거점의 조직으로 옮긴다. 백창기는 전직 한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그 판을 움직이는 쪽에 서고, 장동철은 젊은 IT 회사 얼굴로 카지노 운영과 코인 간판을 맡는다. 마석도는 온라인 자금 세탁 단서에서 시작해 사이버 수사와 붙고, 장이수는 예전에 그 판에 발을 들인 적 있는 사람으로 끌려온다. 서버와 회원 데이터를 빼앗는 쪽이 빌런이라는 점이 네 번째 편을 앞의 주먹 영화와 가른다.
🔍 크게 보기무술 감독이 연출을 맡자 카메라는 주먹 옆에 선다
허명행은 1편부터 3편까지 무술 감독이었다. 이상용 감독이 3편과 4편을 동시에 연출하려다 제작 일정 때문에 4편 연출이 허명행에게 넘어왔다. 그래서 자랑은 대사보다 몸이 부딪히는 간격이다. 베를린 상영 뒤 베리에이티의 제시카 키앙은 허명행을 효율적인 액션 감독이라고 봤고, 촬영 이성제와 타격 소리까지 집어 호평했다. 로튼토마토에 올라온 총평도 과하지 않은 액션이라고 본다. 격투는 세고 대화는 가볍다. 새로운 수사 구조를 기대한 사람한테는 그 호평이 후하다. 맞는 위치와 소리를 보러 온 사람한테는 그 호평이 맞다. 밤길에서 피 묻은 손으로 앞장서는 김무열의 컷은 그 간격을 포스터보다 더 직접 보여 준다.
🔍 크게 보기15세라도 아이와 같이 앉기엔 주먹이 세다
15세이상관람가는 청소년도 보호자와 함께면 입장할 수 있는 칸이다. 그래도 이 영화의 폭력은 아이와 같이 보기엔 세다. 살인이 수사의 출발이고, 유머가 깔려도 통증은 남는다. 109분이라 숨을 돌릴 구간도 길지 않다. 성인끼리 액션을 보러 가면 청불보다 낮아 진입은 쉽다. 초등학생을 데려가면 장면 설명이 상영보다 길어진다. 가족이 다 같이 웃는 날을 고르는 표가 아니다. 철창 사이로 주먹을 내민 마동석의 얼굴만 봐도, 이 편이 가벼운 코미디 시간을 약속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 크게 보기평론 91퍼센트와 관객 1149만은 같은 칭찬이 아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91퍼센트, 근거 리뷰는 23편, 평균은 10점 만점에 7점이다. 스물세 편짜리 평론 점수를 한국 극장 관객 11,495,435명과 같은 크기의 칭찬으로 읽으면 안 된다. 평론은 액션의 단순함을 장점으로 봤고, 관객 숫자는 시리즈를 이미 아는 사람들이 네 번째도 극장을 채웠다는 쪽에 가깝다. 개봉 첫날 관객은 821,631명이었고 스크린은 2,930개였다. 2022년 범죄도시2 개봉일 467,525명, 2023년 범죄도시3 개봉일 740,874명보다 첫날이 컸다. 첫 주말 관객은 2,918,560명으로 잡혔고,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네 주말 동안 한국 박스오피스 1위였다. 4월 27일에 200만을 넘고 다음 날 400만을 넘겼으며, 개봉 33일째인 5월 26일에는 1,100만 명을 넘겼다. 여기서 기준으로 삼는 누적 관객은 11,495,435명이다. 전 세계 매출로 소개된 숫자는 8040만 달러이고,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2위이자 역대 8위라는 서술도 붙어 있다. 달러와 순위는 그 페이지의 소개를 따른 참고이고, 한국 관객의 기준은 11,495,435명이다.
베를린에서 먼저 공개돼도 본진은 한국 극장이다
베를린 스페셜 갈라 공개는 2024년 2월 23일이고, 한국 극장은 4월 24일이다. 그 사이 해외 선판매가 164개 나라로 잡혔다는 소개가 있다. 그래도 이 편의 본진은 한국 극장이다. IMAX와 4DX는 대사를 들으러 가는 포맷이 아니라 타격을 크게 보러 가는 포맷이다. 오락기 앞의 장이수, 밤길의 백창기, 철창 쪽의 마석도는 포스터의 얼굴을 화면 안에서 다시 나눠 준다.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하는 긴 영화가 아니라, 아는 얼굴을 109분 동안 다시 부딪히게 하는 속편이다. 그 기대로 표를 사면 평론 23편의 91퍼센트와 관객 11,495,435명이 서로 다른 칭찬처럼 보이지 않는다.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 주말 밤에 109분을 쓰고 싶을 때 범죄도시4는 선택이 된다. 온라인 도박과 코인 간판이 새로 보이길 바라면 그 새로움은 배경이고, 해결의 방식은 여전히 몸에 가깝다. 아이와 같이 볼 표는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앞 편 없이 인물이 빠르게 지나간다. 액션의 간격과 소리에 돈을 쓰는 사람한테는 15세 등급과 11,495,435명의 관객이 이미 방향을 정해 두었다. 베를린에서 2024년 2월 23일 먼저 공개된 뒤 4월 24일 한국 극장, IMAX와 4DX로 걸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