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플릭스를 켜면 당장 무엇을 볼지 고민이 생깁니다. 신작은 쏟아지는데 시간은 한정돼 있고,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기준, 넷플릭스에서 지금 바로 재생 가능한 영화 5편을 직접 골라 정리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금 이 순간 넷플릭스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작품. 둘째, 로튼토마토 비평가 평점이나 관객 반응에서 유의미한 신호가 있는 작품. 셋째, 장르가 겹치지 않게 서로 다른 취향을 커버하는 작품입니다.
조쉬 사프디 감독,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은 2025년 A24 출범 이래 역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약 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93%, IMDb 7.8점입니다. 탁구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청년 마티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분명하게 말하면, 마티 슈프림은 특정 관객을 위한 영화입니다. 이야기 구조보다 인물의 강도와 페이싱을 즐기는 분에게 맞고, 해피엔딩형 스포츠 영화를 기대하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에놀라 홈즈 3가 7월 1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로튼토마토 68%입니다. 시리즈 3편 중 평점이 가장 낮지만, 그래도 68%는 결코 나쁜 수치가 아닙니다.
비평가들이 지적한 약점은 “이야기 속도와 레이어가 이전 작보다 떨어진다”는 점이고, 반대로 공통적으로 인정한 강점은 밀리 바비 브라운의 퍼포먼스입니다. 이전 두 편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완결편을 거를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Challengers)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88%, 관객 74%입니다.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테니스 코트를 무대로 한 스릴러 같은 드라마입니다.
당연히 테니스가 핵심 소재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테니스에 대한 영화가 아닙니다. 욕망, 경쟁,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라인이 영화의 본질에 가깝습니다. 음악과 컷의 리듬이 먼저 들어오는 편입니다.
아직 아이리시맨을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이 작품은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가 함께 출연하는 레전드급 캐스팅의 결과물입니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96%입니다.
상영 시간 3시간 29분으로 길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실화 원작(Charles Brandt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조직과 시간의 이야기입니다.
노아 바움백 감독, 스칼렛 요한슨·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는 2019년 공개 이후 지금도 넷플릭스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95%, 관객 94%입니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아담 드라이버 연기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제목처럼 결혼에 대한 이야기인데, 정확히는 이혼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서로를 밀어내고 붙잡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7월 넷플릭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영화 5편을 정리했습니다. 신작을 원하시면 에놀라 홈즈 3, 강도 높은 A24 영화를 원하시면 마티 슈프림,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을 보고 싶다면 결혼 이야기나 아이리시맨을 추천합니다. 젠데이아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챌린저스로 시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