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 기대작이 꽤 많다. 작년 하반기가 기대 이하인 작품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올 상반기는 좋은 원작, 탄탄한 캐스팅, 화제성 있는 소재들이 겹쳐 있다. 넷플릭스, tvN, JTBC, KBS 등 채널별로 기대작이 흩어져 있어서 한 번에 정리해봤다.
개인적인 기대 순위도 포함했다. 어디서부터 볼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2026년 1월~6월 방영 예정 또는 공개 예정 한국 드라마 기대작
넷플릭스 기대작 — 오징어게임3, 폭군
넷플릭스에서 2026년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될 작품은 오징어게임 시즌3다. 시즌2가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았는데 시즌3로 마무리된다. 황동혁 감독이 직접 최종 결말이라고 밝힌 만큼 어떻게 끝낼지가 관심사다.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 발표가 없지만 2026년 상반기 내로 예고된 상태다.
폭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정치 스릴러 장르다. 권력과 배신을 다루는 소재인데, 한국 정치 드라마 특유의 밀도 있는 구성이 예고편에서부터 보인다. 킹덤, 수리남처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특유의 투자 규모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tvN 기대작 — 지옥2, 산업스파이
지옥 시즌2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tvN 협업 작품으로 시즌1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시즌1 결말 이후 어디로 이야기가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시즌2는 그 이후의 세계관을 다룬다. 연출과 세계관 구성은 믿고 보는 감독이라 기대가 된다.
산업스파이는 기업 간 기술 탈취와 첩보를 다루는 드라마로 tvN 특유의 세련된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산업 스파이 소재를 다루는 게 드물었던 만큼 소재 면에서 신선하다. 캐스팅이 확정되면 기대치가 더 올라갈 것 같다.
채널별로 나뉜 2026 상반기 드라마 기대작
JTBC 기대작 — 새벽을 걷는 여자들, 닥터슬럼프 후속
JTBC는 최근 몇 년간 좋은 드라마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도 멜로와 장르물 조합으로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예고된 것들 중에 작가와 연출 조합이 좋은 작품들이 보인다.
닥터슬럼프 이후 공백을 메울 로맨스 드라마도 준비 중이다. JTBC 로맨스는 현실적인 관계 묘사가 강점이라 기대가 되는 편이다. 가볍게 보기 좋은 멜로를 원한다면 JTBC 라인업을 주목하면 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KBS·MBC 공중파 기대작 — 대형 사극의 귀환
공중파 드라마는 최근 침체기였지만 2026년에는 대형 사극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KBS는 역사 기반 사극을 준비 중이며, 고증 중심보다는 드라마틱한 연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거운 역사 공부보다 이야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극이라 진입 장벽이 낮다.
MBC는 현대극 쪽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MBC 드라마가 사회적 메시지를 잘 담아내는 흐름이 있었는데, 그 연장선상의 작품들이 기대된다. 시청률 면에서 공중파가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나오는 채널이다.
웨이브·왓챠·티빙 오리지널 — 플랫폼별 기대작
넷플릭스 외 국내 OTT들도 오리지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티빙은 영화급 제작비를 투입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준비 중이며, 2025년 아일랜드, 몸값 같은 작품들이 주목받은 이후 더 적극적으로 기대작을 내놓고 있다.
웨이브는 공중파 콘텐츠와 오리지널을 병행하는 구조라, 완전한 오리지널보다는 KBS·MBC 드라마를 함께 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왓챠는 규모가 작지만 마니아 취향을 저격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내놓는 편이다.
개인적인 기대 순위 TOP 5
개인 기준으로 정리한 순위다. 1위는 오징어게임 시즌3다. 논란이 있어도 결말은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2위는 지옥 시즌2로 연상호 감독 특유의 세계관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3위는 폭군, 넷플릭스 정치 스릴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4위는 tvN 산업스파이로 소재가 신선한 점이 크다. 5위는 JTBC 로맨스 라인업 전반이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드라마는 주말에 부담 없이 보기 좋아서 꾸준히 챙기는 편이다. 취향이 비슷하다면 비슷한 순서로 보면 무난할 것 같다.
출처: 네이버 영화
2026 상반기 드라마 — 이런 사람에게 어떤 작품이 맞을까
취향별로 정리하면 이렇다. 장르물·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오징어게임3, 지옥2, 폭군 순서가 맞다. 현실적인 관계 드라마를 원한다면 JTBC 라인업이 안전하다. 완성도 높은 사극을 찾는다면 KBS 라인업을 체크해두는 게 좋다.
넷플릭스에 집중되기보다 여러 플랫폼에 기대작이 분산돼 있어서 결국 하나의 OTT만으로는 커버가 안 된다. 어디에 구독 비용을 쓸지 먼저 정하고 그 플랫폼 기대작 위주로 챙기는 게 현실적이다.
2026년 상반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국내 지상파·케이블 드라마 모두 기대작이 있는 편이다. 한꺼번에 다 보려고 하면 피곤하니, 취향에 맞는 2~3작품만 골라서 집중하는 게 낫다. 오징어게임3, 지옥2, 폭군 중 하나라도 기대된다면 넷플릭스 구독은 유지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