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300만 달러 제작비로 시작한 컨저링(The Conjuring)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3억 2천만 달러를 벌면서 워너의 호러 유니버스가 시작됐습니다. 그로부터 13년 — 본편 3편 + 스핀오프 6편 = 총 9편, 글로벌 누적 24억 달러, 호러 단일 유니버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시리즈가 2026년 9월 5일 컨저링 4: 마지막 의식(The Conjuring: Last Rites)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오늘은 2026년 5월 28일, 컨저링 4 개봉 D-99. 시리즈 마지막 작품을 보기 전에 9편 유니버스를 정주행하려는 시청자가 늘어나는 시점입니다. 다만 컨저링 유니버스는 입문 난이도가 두 가지 변수로 갈립니다 — ①개봉순과 시간선이 다르고 ②9편 중 평론 점수가 천차만별이라 모두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은 9편 전체를 한 표로 정리하고, 두 갈래 시청 순서(개봉순 vs 시간순), 평점 상위 5편만 보는 단축 코스, OTT 매트릭스, 컨저링 4 마지막 의식 D-99 시점 정보까지 한 번에 담았습니다. 결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2013년 1편부터 2026년 9월 마지막 의식까지 9편을 개봉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본편(컨저링 본가 3편)과 스핀오프(애나벨·더 넌·라 요로나)를 색으로 구분했습니다.
| # | 작품 | 개봉 | 감독 | RT | 계열 |
|---|
| 1 | 컨저링 (The Conjuring) | 2013.07 | 제임스 완 | 86% | 본편 |
| 2 | 애나벨 (Annabelle) | 2014.10 | 존 R. 레오네티 | 29% | 스핀오프 |
| 3 | 컨저링 2 (The Conjuring 2) | 2016.06 | 제임스 완 | 80% | 본편 |
| 4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2017.08 | 데이비드 F. 샌드버그 | 70% | 스핀오프 |
| 5 | 더 넌 (The Nun) | 2018.09 | 코린 하디 | 24% | 스핀오프 |
| 6 | 더 컬링 포: 라 요로나의 저주 | 2019.04 | 마이클 차베스 | 28% | 스핀오프(준) |
| 7 | 애나벨 집으로 | 2019.06 | 게리 도버먼 | 61% | 스핀오프 |
| 8 |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 2021.06 | 마이클 차베스 | 57% | 본편 |
| 9 | 더 넌 2 | 2023.09 | 마이클 차베스 | 52% | 스핀오프 |
| 10 | 컨저링 4: 마지막 의식 | 2026.09.05 (D-99) | 마이클 차베스 | 미발표 | 본편 (마지막) |
본편 3편(컨저링 1·2·3) 모두 패트릭 윌슨·베라 파미가가 에드 워렌·로레인 워렌 부부로 연속 출연합니다. 컨저링 4 마지막 의식도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스핀오프 6편은 워렌 부부 없이 다른 사건·다른 시기·다른 악령을 다룬 독립 작품입니다.
컨저링 유니버스 입문자가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이 “개봉순과 시간순 중 어느 쪽이 더 좋냐”입니다. 두 방식은 각각 장단이 다릅니다.
| 기준 | 개봉순 | 시간순 |
|---|
| 장점 | 제임스 완 본편을 먼저 봐서 시리즈 정수에서 시작 가능 | 사건 발생 연대순이라 세계관 인과가 자연스러움 |
| 단점 | 스핀오프(더 넌·라 요로나) 평점 낮은 작품이 중간에 끼어 흐름 끊김 | 시간순 1번이 더 넌(RT 24%) — 첫 진입에서 시리즈 인상 깎임 |
| 총 시간 | 약 17시간 30분 (9편 전부) | 약 17시간 30분 (9편 전부) |
| 추천 시청자 | 제임스 완 호러 팬, 시리즈 입문자 | 서사 인과·세계관 정합성 중시하는 시청자 |
R 추천 — 개봉순 (단, 평점 낮은 3편은 선택)
이 글을 쓰는 편집자 R은 개봉순을 더 권합니다. 이유는 컨저링 1·2(제임스 완 연출)가 유니버스의 톤·미장센·인물 관계의 기준점이기 때문입니다. 두 편을 먼저 보고 나면 이후 스핀오프가 그 톤에서 어떻게 갈라지는지 더 잘 보입니다. RT 30% 미만 작품(애나벨 1·더 넌·더 컬링 포)은 마지막 의식 직전에 보는 것이 무리 없습니다.
시간순을 택하는 시청자를 위한 사건 발생 연도순입니다. 컨저링 유니버스 내부 연표는 1952년 더 넌(루마니아)에서 시작해 1981년 컨저링 3(미국)까지 약 30년에 걸쳐 있습니다.
| 작품 내 연도 | 작품 | 장소 | 한 줄 사건 |
|---|
| 1952 | 더 넌 (The Nun) | 루마니아 카르타 수도원 | 악령 발락의 첫 등장과 봉인 — 유니버스 기원 |
| 1955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캘리포니아 시골 인형 공장 | 애나벨 인형 탄생 — 영혼 빙의의 시작 |
| 1956 | 더 넌 2 | 프랑스 기숙학교 | 더 넌 사건 4년 후, 발락의 부활 |
| 1967 | 애나벨 | 미국 캘리포니아 가정 | 애나벨 인형이 한 가정에 들어옴 |
| 1971 | 컨저링 (1편) | 로드아일랜드 페론 가족 농가 | 워렌 부부의 페론 가족 사건 |
| 1973 | 더 컬링 포: 라 요로나의 저주 | 미국 로스앤젤레스 | 라 요로나(우는 여인) 전설 (느슨한 연결) |
| 1973 | 애나벨 집으로 | 워렌 부부 박물관 | 워렌 박물관 하룻밤 — 시리즈 카메오 라인업 |
| 1977 | 컨저링 2 (2편) | 영국 엔필드 |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 |
| 1981 | 컨저링 3 (3편) | 코네티컷 법정 | 악마에 의한 살인 변호 사건 |
| 1980년대 후반 | 컨저링 4: 마지막 의식 (D-99) | 스미스 가족 (미공개) | 워렌 부부 마지막 사건 — 시리즈 마침표 |
시간순 정주행이 좋은 점은 발락(더 넌의 악령)이 어떻게 깨어나서 컨저링 2까지 연결되는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다만 더 컬링 포(라 요로나)는 사건 시점이 1973년이지만 워렌 부부와의 연결이 매우 약해 빼고 봐도 무방합니다.
9편 전부 보기에 17시간 30분이 부담스럽다면 RT 60% 이상 5편만 골라 보는 단축 코스를 권합니다. 약 10시간 분량으로 본편 3편 + 핵심 스핀오프 2편이 들어갑니다.
| 순서 | 작품 | 러닝타임 | 선택 이유 |
|---|
| 1 | 컨저링 (2013) | 112분 | RT 86%, 제임스 완 톤 정점, 유니버스 출발점 |
| 2 |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17) | 109분 | RT 70%, 스핀오프 라인 정점, 애나벨 기원 |
| 3 | 컨저링 2 (2016) | 134분 | RT 80%, 발락의 본격 등장, 엔필드 사건 |
| 4 | 애나벨 집으로 (2019) | 106분 | RT 61%, 워렌 박물관 카메오 라인업, 시리즈 팬서비스 |
| 5 | 컨저링 3 (2021) | 112분 | RT 57%지만 마지막 의식 직전 본편이라 필수 |
총 약 9시간 30분. 본편 3편이 모두 들어가고 핵심 스핀오프 2편으로 세계관이 완성됩니다. 컨저링 4 마지막 의식을 보기 위한 최소 준비 코스이고, 더 넌·라 요로나·애나벨 1편은 시간이 남으면 추가로 보시면 됩니다.
| 작품 | 넷플릭스 | 쿠팡플레이 | TVING | 왓챠 |
|---|
| 컨저링 1 | ✕ | ✕ | ○ (HBO Max 채널) | ○ |
| 컨저링 2 | ✕ | ✕ | ○ (HBO Max 채널) | ○ |
| 컨저링 3 | ○ | ○ | ○ (HBO Max 채널) | ○ |
| 애나벨 1 | ○ | ○ | ○ | ○ |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 | ○ | ○ (HBO Max 채널) | ○ |
| 애나벨 집으로 | ○ | ○ | ○ (HBO Max 채널) | ○ |
| 더 넌 1·2 | ○ | ○ | ○ (HBO Max 채널) | ○ |
| 더 컬링 포 | ○ | ✕ | ○ (HBO Max 채널) | ○ |
| 컨저링 4 마지막 의식 | 극장 단독 (9/5 D-99) | 극장 단독 | 2027년 1월 합류 예상 | 2027년 봄 합류 예상 |
9편 중 8편을 한 OTT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TVING(HBO Max 채널)과 왓챠 두 곳입니다. 그중 TVING이 가장 깔끔한 선택입니다. 컨저링 1·2가 넷플릭스·쿠팡플레이에 없기 때문에 단일 OTT 정주행은 TVING이 정답입니다.
- 개봉일: 미국 2026년 9월 5일(D-99), 한국 개봉 2026년 9월 셋째 주 또는 추석 시즌(9월 24일경) 유력
- 감독: 마이클 차베스 (컨저링 3·더 넌 2·더 컬링 포 연출 — 시리즈 4번째 작품)
- 주연 복귀: 패트릭 윌슨(에드 워렌)·베라 파미가(로레인 워렌) — 본편 4편 연속 출연
- 실화 베이스: 1986년 코네티컷 ‘스미스맨션’ 사건(예상). 워렌 부부가 공식 기록을 남긴 마지막 주요 사건
- 러닝타임: 약 110분 예상 (시리즈 평균과 유사)
- 등급: R 등급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예상)
- 제작비: 약 5,500만 달러 (컨저링 3의 3,900만 달러 대비 증액)
- 박스오피스 추정: 글로벌 약 3억 5천만 달러 ~ 4억 달러 예상 (컨저링 3가 2억 9천만)
- 예고편: 2026년 5월 12일 1차 트레일러 공개 — 24시간 조회수 약 5,800만 (시리즈 역대 최고)
시리즈 마지막이라는 상징성과 13년 누적 24억 달러 박스오피스가 맞물려 호러 장르 단일 작품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갱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개봉도 추석 시즌(9월 24일경)에 맞춰질 가능성이 가장 높고, IMAX·돌비 시네마 포맷 운영도 확정적입니다.
Q1. 호러 입문자도 컨저링부터 시작해도 되나요?
네. 컨저링 1편은 호러 입문작으로 자주 추천됩니다. 점프 스케어가 있지만 잔혹 묘사보다는 분위기 호러 비중이 높고, 워렌 부부의 가족 드라마가 호러를 받쳐주는 구조라 무서운 영화에 거부감이 큰 시청자도 끝까지 볼 수 있는 편입니다.
Q2. 스핀오프 6편을 다 봐야 하나요?
아니오. 컨저링 4 마지막 의식을 보기 위해 필요한 최소 사전 시청은 본편 3편(컨저링 1·2·3)뿐입니다. 스핀오프 6편 중 RT 60% 이상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70%)·애나벨 집으로(61%) 두 편이고, 나머지 4편은 평점이 낮습니다.
Q3. 더 넌은 꼭 봐야 하나요?
RT 24%로 시리즈 평점 최하위지만, 발락(컨저링 2의 메인 악령)의 기원을 다룹니다. 컨저링 2를 보기 전에 보면 발락의 정체를 더 잘 이해하지만, 시간순으로 보지 않는다면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더 넌 2(RT 52%)는 더 넌의 후속이라 더 넌을 안 봤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Q4. 더 컬링 포는 왜 컨저링 유니버스로 묶이나요?
제작 초기에는 독립 작품이었는데, 영화 안에 페레즈 신부(애나벨 1편 등장)가 짧게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워너가 유니버스로 묶었습니다. 다만 워렌 부부도 안 나오고 다른 시리즈와의 연결이 매우 약해 빼고 봐도 무방합니다.
Q5. 워렌 부부는 실존 인물인가요?
네. 에드 워렌(1926~2006)과 로레인 워렌(1927~2019)은 미국 코네티컷에 살던 실존 초자연현상 조사관 부부입니다. 페론 가족 사건(컨저링 1)·엔필드 사건(컨저링 2)·악마에 의한 살인 사건(컨저링 3) 모두 부부가 실제로 조사·기록한 사건이고, 컨저링 4 마지막 의식이 다룰 사건도 실화 기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년·9편·24억 달러로 정리된 컨저링 유니버스가 2026년 9월 5일 마지막 의식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17시간 30분 풀 정주행이 부담스럽다면 본편 3편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애나벨 집으로 5편 약 10시간 코스가 가장 합리적이고, TVING 한 곳에서 9편 중 8편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D-99 시점에서 한국 개봉일(추석 9월 24일경 유력)과 1차 트레일러 24시간 조회수 5,800만(시리즈 역대 최고)을 보면, 호러 장르 단일 작품 최고 흥행 기록 갱신이 충분히 가능한 흐름입니다. 한국 개봉 시점에 결말 해석·관람평 글을 별도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그전에 워렌 부부의 13년 여정을 처음부터 짚어보고 싶다면 컨저링 1편 한 편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